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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직접 초6 아들 드림렌즈를 하면서 깨닫게 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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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0-18 15:41 조회3,3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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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어느날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이 학교검진에서 한쪽 시력이 나쁘게 나왔다고 와이프가 걱정스럽게 말합니다.

‘ 아 올 것이 왔구나’

병원에 데리고 와서 검사를 해보니, 진짜 오른쪽이 0.7 정도가 나옵니다. 다른쪽은 괜찮구요.
표시를 해보자면 - 0.50 Dsph = -0.50 Dcyl Ax 180 정도 입니다. 난시가 약간 동반되어 있는 초기 근시 입니다.
그후로 2주후쯤 테스트 스케줄을 잡고 렌즈 피팅을 했습니다.
기분이 약간 묘합니다 — —;
2주정도의 시착 과정을 거친 후 (평소에 우리병원 아이들에게 하듯, 완전 동일하게) 렌즈를 맞추고 현재까지 6개월정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마지막 정기검진시에는 드림렌즈 하는 우안도 양호하고, 다행스럽게 괜찮았던 좌안도 아직은 안 나빠졌습니다.
저희 아들은 아직 스스로 착용은 아직 못하고 (시켜보니 남자아이라 그런지 아직 어설퍼요^^;) 그래도 고맙게도 아침에 제거는 본인이 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해도 어딘지 ㅎㅎ) 렌즈 세척 관리는 제가 하구요.
반년정도 실제로 아들과 함께 드림렌즈를 해본 후 느낀 점들 입니다.

1. 드림렌즈를 고르는 것과 (평소 저의 일) 실제로 드림렌즈를 하는 것 또는 아이에게 해주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일이다.
2. 막상 해보면 별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계속하는 것은 별일이다.
3. 자식은 자기 마음대로 안된다. (이제는 좀 나아졌지만, 초반엔 하면서 많이 싸웠어요 ㅎ)
(아들이 커가면서 더욱 더 맞는 말 같다. 어머니 아버지! 키워주셔서 고마웠어요! )
4. 이전에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드림렌즈 실제에 대해서, 직접 반년 가까이 해보고 나니, 진료실에서 실제로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해드릴 것이 많아졌고,
드림렌즈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확장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결국 의사는 환자에게 배우는 것이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
5. 아들 눈이 안 나빠졌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 기회에 해 볼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안해봤으면 모를 것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아들 고마워! (와이프는 눈이 좋고 내가 눈이 나빴으니 결국 나 때문이겠지? ㅎ)

다른 안과 선생님들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분명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기꺼히, 기쁘게 해보시라고 얘기해 주고 싶고,
그리고 눈사람 안과를 드림렌즈 때문에 다니시는 많은 부모님들에게는 아이를 위해 매일 하시는 그 수고로움 위에 위로와 존경을 표합니다!
(저도 직접해보니 보통 일이 아니네요. 이번에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한분한분 더욱더 신경써 드리고, 제 일에 사명감을 갖고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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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잠실눈사람안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링크로 들어가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직접 초6 아들 드림렌즈를 하면서 깨닫게 된 것들  | 작성자 눈사람
[링크] https://blog.naver.com/kakichoi/22253272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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